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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WHO "지난주 코로나 신규확진 200만명…사상최대" 外

2020-09-23 1 Dailymotion

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WHO "지난주 코로나 신규확진 200만명…사상최대" 外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에 지난 주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만 명에 육박해, 주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지만, 어린이용 백신은 성인에 비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화상 방식으로 개막한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은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확진자가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, 전 세계 상황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,175만명을, 누적 사망자는 97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. '최다 감염'국인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09만명을 넘었고, 인도는 564만명을, 브라질은 459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속에 세계보건기구 WHO는, 지난 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200만명에 육박해 주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.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199만8천여명으로 전 주와 비교해 6% 늘었습니다.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. 이 기간 특히 유럽과 미주 대륙의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.<br /><br />나라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한동안 감소세였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.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자 전 세계 누적 사망자 97만여명의 20%에 달하는 겁니다. 즉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사망자 20만명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"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.5배"라고 지적했고, CNN은 "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"고 전했습니다. 워싱턴대 의대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는 심장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'사망자 20만명'을 예측한 사람이 드물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미국 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. 워싱턴대 의대 연구소는 내년 1월 초까지 누적 사망자 수를 37만8천명으로 관측했습니다. 연말까지 17만명 넘게 더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다만 "마스크 사용을 95%까지 올리면 11만5천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른 나라 상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에서는 교도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 30여명이 땅굴을 파서 탈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탈옥한 수감자들이 가족 등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커 브라질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영국에서는 제2의 봉쇄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. 정부는 24일부터 술집과 식당의 영업을 밤 10시 이후에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또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경우 200파운드, 약 30만원을 시작으로 적발될 때마다 벌금이 배로 늘어납니다.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을 향해 "당신의 기침이 다른 사람에게는 죽음의 신호가 될 수 있다"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는 노벨상 시상식에도 영향을 줬습니다. 노벨재단은 해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던 노벨상 시상식을 올해는 취소하고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백신 관련 소식인데요.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이지만, 어린이용 백신은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한참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른의 경우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, 어린이들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 아홉달 만에 전 세계에서 최소 38개 이상의 실험용 백신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 그러나 이러한 백신이 어린이들에게도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한 어떤 시험도 미국에서 시작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. 홍역, 소아마비를 포함한 다수의 백신은 처음부터 어린이 접종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데, 이런 경우에도 백신 개발사들은 어른부터 안전문제를 점검한 뒤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험합니다.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제조사들이 어른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자마자 올 여름 중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 어린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제약사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은 시작일부터 1년 이상 걸리는 것도 백신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. 임상시험에 참가할 어린이를 모집하고 부모에게서 동의를 받는 절차가 비교적 오래 걸리며 단계별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며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'외교의 슈퍼볼'로 불리는 유엔 총회의 모습까지 바꿔버렸습니다. 제75차 유엔 총회가 막을 올렸는데요. 각국 정상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설하는 게 큰 볼거리인데,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런 풍경이 사라졌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각국 정상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설하는 제75차 유엔 총회 일반 토의가 22일 개막했습니다.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는 미리 녹화한 각국 정상들의 비디오 메시지만 울려 퍼지고, 이들의 실제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원래대로라면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국제 외교무대의 '하이라이트'가 돼야 하지만,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상 연설에서 주목됐던 건 단연 미국과 중국 정상이었습니다.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놓고 충돌했습니다.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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